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륙의 2726만달러 들여 완공한 친환경 아파트 입주민들이 떠난 이유

소소

by Supremacy.co 2023. 9. 24. 15:49

본문

반응형

 

마라탕 훠궈 사천 요리와 산국지 유비 촉나라의 수도 청두시에서 2726만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도심 속 숲을 표방하며 건설됐지만 2년 만에 결국 식물로 뒤덮여 정글로 변한 아파트가 있습니다

 

 

대만 자유시보는 중국 청두의 '71 도시 산림화원'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30층짜리 건물 8개 동에 식물을 가득 심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겠다는 구상이 채택돼 쓰촨성 청두에 처음 시범단지가 들어섰습니다. 
 


하지만 입주율은 턱없이 낮았습니다. 자유시보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산림화원은 전체 826가구가 완판되면서 일단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실제 전입가구는 10곳에 그쳤다고 전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 아파트는 청두에 있는 30층짜리 '치이 삼림화원'으로 쓰촨성 당국의 '녹색 주택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8년에 지어졌습니다.



입주자들이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해 중국 부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지난 4월에는 아파트의 826개 호실이 모두 팔렸습니다.

하지만 아파트를 구매한 이들이 물에 기생하는 곤충들로 인한 전염병 등을 우려하며 실입주를 하지 않아 유령 아파트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단 10가구의 소수 입주민만 아파트에 들어오면서 식물을 돌볼 사람이 없게 돼 방치된 식물들이 8개 동 아파트 건물을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실제 지난달 초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사진을 보면 '정글 아파트'가 된 모습입니다.

거대한 식물 탑처럼 변해버린 건물에는 모기를 비롯한 해충들이 서식해 입주한 주민 10여 가구가 벌레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벌레중에 문제는 모기였습니다. AFP통신은 "'산림화원'은 친환경 낙원이 되기는커녕 세기말을 다룬 영화 세트장처럼 되어 버렸다"면서 "모기도 식물을 좋아하는 게 문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 환구시보에 따르면 식물에 모기가 꼬이면서 사람이 살기엔 어려운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주택 8동은 온통 식물에 덮여 모기에 침략당했습니다. 한 입주자는 대만 자유시보에 "커뮤니티 외관과 정원 설계는 괜찮지만, 식물이 모기를 끌어들인 게 문제였다"고 말했습니다.
 
모기 정도는 참고 살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쓰촨 성의 모기는 가볍게 볼 만한 것은 못 됩니다.  
 


쓰촨 성에서는 실제로 지난 2018년 날개 길이만 11.15㎝에 달하는 대왕 모기가 발견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쓰촨 성에 있는 칭청산 일대에 서식하던 대왕 모기를 청두 곤충박물관 관장인 자오리 교수가 채집해 공개했습니다.



















완판된 지 1년 5개월이 지났지만, 입주민은 전체의 1%. 정글 속에 아파트를 지은 듯한 모습에 전 세계 누리꾼들의 충격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우려에 대해 아파트 개발사는 1년에 4차례씩 유지보수를 하고, 해충 방제 작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더 놀라운점은 이 상태인데도 안 나가고 사는 가구가 10가구라는 점입니다....

'소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이푸들  (0) 2023.10.07
미니핀  (2) 2023.10.04
정체를 숨긴 과일 아몬드(Almond)  (0) 2023.09.24
Tokyo shibuya  (0) 2023.09.12
bang bang bang  (0) 2023.09.12

관련글 더보기